중국 지린성 바이산시 고급인민법원은 6일 중국을 거쳐 한국 조직에 마약을 밀수·판매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한국인 2명에 대한 형을 집행했다. ⓒ YTN 방송화면 캡처
▲중국 사형 집행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중국에서 마약 밀수·판매 혐의로 체포됐던 한국인 2명에 대한 사형이 6일 집행된 가운데, 또 한 명의 한국인의 사형이 집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 지린성 바이산시 고급인민법원은 이날 중국을 거쳐 한국 조직에 마약을 밀수·판매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김모(53)씨와 백모(45)씨 등 한국인 2명에 대해 형을 집행했다. 김 씨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모두 14차례에 걸쳐 북한 등지로부터 필로폰 14킬로그램을 입수한 뒤 백 씨에 넘겼으며, 백 씨는 이를 국내 조직에 판매한 혐의를 받아왔다.
이번 건과는 별도로 중국 산동성 고급인민법원은 필로폰 11킬로그램을 밀수 판매한 혐의로 56살 장 씨에 대해서도 조만간 사형을 집행할 것으로 알려다.
중국에서 한국인에 대한 사형이 집행된 것은 2004년 살인 혐의로 1명이 사형된 뒤 10년 만이다. 마약사범으로는 2001년 1명이 사형 당한 바 있다.
외교부는 한국인이중국에서 마약 범죄로 사형에 처해진데 대해 매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국민 2명이 체포되는 시점부터 사법 절차 모든 과정에 영사 조력을 제공했고 사형 판결 확정 이후에도 인도적 배려를 여러차례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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