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피해자의 아버지가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 TV조선 방송화면
▲김해 여고생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피해자의 아버지가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4일 10대 4명과 20대 3명이 여고생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까지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나 김해 여고생 살인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피고인들은 여고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토사물을 먹게 하고, 끓는 물을 몸에 붓는 등 입에 담지 못할 학대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피해자 윤 양은 모텔 인근 주차장에서 탈수와 쇼크로 인한 급성 심장정지로 결국 숨을 거뒀다. 윤 양이 숨진 후 이들 7명은 시신을 산에 묻기로 한다. 시신 얼굴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으며 시멘트를 반죽해 시신에 뿌려 신분을 알지 못하게 했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지난 5월 여고 1년생 윤모(15)양을 폭행·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양모(15), 허모(15), 정모(15)양을 구속 기소했다. 현재 이들 중 4명은 대전구치소, 3명은 창원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이에 윤 양의 아버지 윤모(49) 씨는 "딸의 장지를 찾으면 무서움에 떨었을 아이가 생각나 억울하고 화가 나는데, 재판을 참관할 때마다 '반성한다'는 말만 반복하는 아이들을 보면 억장이 무너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만큼 제대로 처벌받아 딸과 같은 범죄의 희생양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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