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은숙 ⓒ MBN
▲ 계은숙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고가의 스포츠카를 빌린 뒤 대금을 내지 않아 불구속 기소된 가수 계은숙에 대한 관심이 높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송규종 부장검사)는 고가의 외제차를 리스해 대금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로 계은숙과 지인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계은숙은 지난 4월 서울 대치동의 수입차 포르쉐 매장에서 시가 2억원 상당의 포르쉐 파나메라 모델을 리스로 구입한 뒤 대금을 납부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계은숙은 신용 조회 결과 지불 능력이 없었지만 허위로 작성된 2억원대 출연료 공연 계약서를 보여 주고 차를 받아갔으며, 이를 담보로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렸다.
계은숙은 1977년 '럭키' 광고모델로 데뷔했으며 1979년 '노래하며 춤추며'를 발표했다. 그는 일본 작곡가 하마 게이스케에게 발탁돼 1985년 '오사카의 황혼'으로 일본 현지에서 데뷔해 '엔카의 여왕'이라고 불릴 만큼 왕성한 활동을 했다.
이후 1986년 일본 유선방송 대상, 1987년 도쿄음악제 한국 대표 그랑프리, 요미우리TV 최우수상, 일본 가요 대상, 레코드대상, 골든디스크대상, 작사 대상 등 1997년까지 40여차례에 걸쳐 상을 받았다.
특히 NHK TV '홍백가합전'에 1989년부터 1994년까지 총 7번 출연하는 등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계은숙은 지난 1월 새 싱글 앨범 '꽃이 된 여자'를 출시하며 32년 만에 국내에 복귀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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