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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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서 다행이다'…사비 잔류에 바르셀로나 화색

기사입력 2014.08.04 02:40

조용운 기자
3일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OGC 니스와 FC바르셀로나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페널티킥을 성공한 사비 에르난데스가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3일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OGC 니스와 FC바르셀로나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페널티킥을 성공한 사비 에르난데스가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새로운 색깔을 입히고 있는 FC바르셀로나지만 여전히 브레인은 사비 에르난데스다.

사비는 지난 3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에 위치한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OGC 니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해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명불허전이었다. 후반 교체로 나선 사비는 이반 라키티치와 알렌 할릴로비치, 세르히 삼페르 등 어리고 새로운 중원과 호흡을 맞췄지만 어김없이 중심축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전반 내내 답답한 모습으로 니스에 끌려가던 바르셀로나가 달라진 데엔 사비의 존재가 컸다. 사비는 하던대로 패스 줄기의 시작이었고 상대 압박을 거뜬하게 지켜내는 유일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비의 투입으로 안정감을 가진 바르셀로나는 후반 서서히 공격을 주도했고 후반 24분 사비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넣으면서 패배를 면했다.

당초 사비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려했다. 새로운 행선지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신생구단 뉴욕시티FC가 유력했다.

그러나 사비는 엔리케 감독과 면담을 통해 팀 잔류를 택했고 훈련에 참가하면서 2014-15시즌에도 어김없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엔리케 감독은 "사비는 완벽한 모습으로 팀에 돌아왔다. 체력은 물론이고 동기부여도 완벽하게 다잡았다"며 사비의 복귀를 반겼다. 스페인 언론도 바르셀로나의 니스전을 "사비가 뛴 후반전이 훨씬 좋았다"고 분석해 사비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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