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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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완전체' JYJ, 성숙해진 세 남자(종합)

기사입력 2014.08.03 18:38 / 기사수정 2014.08.20 10:30

조재용 기자
JYJ가 화려하게 돌아왔다. ⓒ 권태완 기자
JYJ가 화려하게 돌아왔다. ⓒ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지난 모습 그리웠던 모습 그대로 다시 'Back Seat'" JYJ가 그때 그 모습으로 돌아왔다.

3일 JYJ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신관 D홀서 쇼케이스를 펼쳤다. JYJ는 이날 이번 앨범의 수록곡 'So so', 'BaBo Boy', 'Back Seat'과 월드와이드 1집 수록곡 'Be the one'을 열창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멤버쉽 데이'로 전날에는 일본 팬 4천명이, 이날은 한국팬 6천명이 현장을 찾았다.

JYJ는 쇼케이스로 첫 곡으로 리드미컬한 소울 스타일에 락이 접목된 미디움 템포의 발라드곡 'So so'를 택했다. JYJ의 보이스가 이별을 고한 연인을 향한 진한 여운을 남겼다. 김준수의 샤우팅이 폭발하며 분위기는 무르익기 시작했다.

첫 곡을 마친 후 JYJ 멤버 김재중은 "먼저 느린 노래로 인사 드렸는데 앞으로는 댄스곡들을 보여드릴 것 같다. 관중 모두 일어나서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해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 JYJ가 'BaBo Boy'와 'Be the one'을 연달아 부르며 분위기는 절정으로 향했다. 첫 곡이 느린 템포의 노래였다면 'BaBo Boy'는 미디움 템포의 일렉트로닉 곡으로 자연스러운 그루브가 돋보였다. 외국댄서들과의 호흡이 돋보였고 마치 클럽에 있는 착각마저 불러일으켰다.

'Be the one'은 강렬한 군무가 인상적으로 팬들은 'Be the one'이라는 후렴구를 따라 불렀다. 마지막으로 JYJ는 타이틀곡 'Back seat'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끝으로 모든 행사를 마무리지었다.

JYJ는 시종일관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 권태완 기자
JYJ는 시종일관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 권태완 기자


JYJ는 팬미팅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힘든 기색 없이 씩씩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3년 만에 돌아온 소감을 묻는 질문에 박유천은 "그동안 설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남은 콘서트도 함께 할 생각하니 기쁘다"고 말했고, 김재중 역시 "개인 활동 후 오랜만에 뭉쳤다. 개인 활동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의욕을 다졌다. 김준수도 "함께 앨범을 낸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이다.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소 생소한 느낌의 'Back seat'을 타이틀로 정한 것에 대해 김준수는 "부르는 우리도 듣는 분들도 생소함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해보고 싶었다"며 "요즘 아이돌에 비해 나이가 있는 만큼 성숙한 음악으로 다가가고 싶었다"고 전했다.

멤버 개개인의 솔로곡이 앨범에 포함된 것에 대해서는 멤버가 공통된 의견이었다. 멤버들은 "개인적인 스타일이 많이 버렸다. 장르는 다양한데 음악적 색깔에 많은 부여를 하기보다는 JYJ의 노래에 힘을 줬다"며 앨범의 완성도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지를 분명히 전했다.

그러면서 김재중은 팀웍과 관련해 본인이 느낀 에피소드 하나를 전했다. 김재중은 "녹음 하는 과정에서 만날시간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각자 따로 녹음하는데 먼저 녹음을 하는 멤버가 느낌을 잡게 됐었다"며 "자기 스타일은 버리고 먼저 녹음을 한 멤버에 맞춰서 완성시켰다. 그 과정이 '팀웍이라는게 이런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JYJ가 다음주 콘서트를 통해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 권태완 기자
JYJ가 다음주 콘서트를 통해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 권태완 기자


JYJ 멤버들은 8년차에 접어들면서 한층 더 성숙함 모습이었다. 멤버들은 그 시간만큼 애틋해진 마음을 전했다.

멤버들이 갖는 의미에 대한 질문을 받은 김준수는 한동안 골똘히 생각하다 "발걸음이다"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같이 걸어온 것 같고 앞으로도 같이 걸어갈 것 같다. 같이 기쁨과 슬픔을 나눌 수 있는 2명이 있다는 것이 큰 재산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중은 "함께 있으면 뭉클하다. 이유없이 고마운 존재"라고 답했고, 박유천은 "일적인 부분뿐 아니라 같이 살고 싶고 알아가고 싶은 사람들이다. '멤버들이 있어 내 인생이 특별했다'"고 말할 날이 올 것 같다고 전했다.

그들은 마지막으로 9일에 펼쳐질 콘서트가 좋은 날씨 속에 많은 관객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말로 이번 쇼케이스를 모두 마무리했다.

지난달 29일 JYJ는 2011년 발매되었던 'IN HEAVEN' 이후 3년 만에 정규 2집 'JUST US'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외부작곡가 노래들과 미국 스튜디오에서 작업한 영어 곡을 1포함해 총 13곡으로 구성했다.

한편 JYJ의 2번째 정규 앨범 'JUST US'는 음반 선주문 12만 장을 기록했으며 오는 9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진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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