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챔피언스 필드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3일과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경기장 안전 점검을 위해 취소됐다. 취소된 2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KIA는 3일 오후 3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광주시,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안전문제등을 협의한 후 이날 경기와 다음날 경기를 취소했다.
경기가 치러질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는 전날 오후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지붕 패널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
광주시와 현대건설은 전날 안전조치 및 1차 보강 작업을 마쳤지만 계속된 비로 작업 진척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날까지 안전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기상 악화와 돌풍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광주시와 현대건설은 향후 떨어져 나간 지붕 패널을 철거하고 안전 확인 작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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