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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1구' 류현진, 7이닝 2실점…13승 실패

기사입력 2014.08.03 12:44 / 기사수정 2014.08.03 12:5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실투 하나가 승리 요건을 날렸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13승 도전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달성했다. 총 108구를 던지며 9피안타 6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2로 맞선 7회말 공격에서 교체됐다. 승패 없이 물러났다. 

경기 초반에는 변화구 제구에 난조를 겪으면서 많은 피안타를 허용했으나, 점차 안정을 찾아가면서 7회까지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100구가 넘어섰음에도 위력적으로 공을 뿌렸으나, 105구째 던진 체인지업이 동점으로 이어지며 13승 수확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시작은 어려웠다. 류현진은 1회 안타 2개로 선취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톱타자 아리스멘디 알칸타라를 상대로 속구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후속 크리스 코글란을 상대로도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좌측 펜스를 맞는 2루타로 연결됐다. 1사 2루에서 류현진은 앤소리 리즈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후속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던진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이 중견수 앞 안타로 이어져 선취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저스틴 루지아노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없이 1회를 마쳤다.

2회부터 '삼진 본능'이 살아났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윌링턴 카스티요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이 때 다저스 2루수 디 고든의 호수비가 더해졌다. 현진은 후속 크리스 발라이카와 플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다시 주자를 출루시킨 상황. 류현진은 컵스 8번 주니어 레이크 높은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후속 와다 쓰요시를 94마일 패스트볼로 루킹삼진 처리했다.

류현진은 3회 2사 1,2루까지 몰렸으나 저스틴 루지아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에는 날렵해진 변화구를 앞세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에는 1사 1루에서 코글란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6회 선두타자 앤서니 리조에게 2루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카스트로에게 변화구로 병살타를 유도했다.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이어 저스틴 루지아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윌링턴 카스티요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마지막이 된 7회가 아쉬웠다. 류현진은 1사 후 레이크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대타 라이언 스위니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알칸타라에게 던전 3구 체인지업이 다소 높았다. 알칸타라는 이 공을 놓치지 않고 외야로 빠르게 뻗어 나가는 타구를 날렸다. 1타점 적시 2루타. 이 타구에 1루루자 레이크가 홈을 밟아 2-2가 됐다.

류현진은 7회말 공격에서 대타 야시엘 푸이그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푸이그가 안타를 때렸으나, 견제사로 1루에서 아웃 당했다. 후속 고든이 다시 1루에 나갔으나 저스틴 터너와 라미레즈가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7회말 공격에서 점수를 얻지 못했다.  류현진의 시즌 13승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39가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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