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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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적극적으로 움직인 '우승 도전자'

기사입력 2014.08.01 15:30

신원철 기자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됐다 ⓒ Gettyimages/멀티비츠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됐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팀들이 '빅딜'을 만들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디트로이트와 서부지구 1위 오클랜드가 그 중심에 섰다. 전년도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은 선수단 구성을 대폭 바꿨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31일은 '트레이드 데드라인'이었다. 전날까지 소문만 무성했던 보스턴 투수 존 레스터의 트레이드를 시작으로 탬파베이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팀을 옮겼다. 오클랜드와 디트로이트는 트레이드를 통해 그동안 번번이 놓쳤던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오클랜드는 보스턴으로부터 레스터와 자니 곰스를 받아들이고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내줬다. 장타력과 강한 어깨를 갖춘 외야수를 내놓고 에이스급 투수를 구한 셈이다.

올 시즌 레스터는 21경기에서 10승 7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하고 있다. 세스페데스는 101경기에서 타율 2할 5푼 2리, OPS 0.767로 2012시즌(OPS 0.861)만큼의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대신 17홈런으로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내는 능력은 여전하다.

지난 시즌부터 트레이드 물망에 올랐던 프라이스는 디트로이트로 팀을 옮겼다. 탬파베이와 디트로이트, 시애틀이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프라이스가 디트로이트로 갔고, 디트로이트는 외야수 오스틴 잭슨을 시애틀로 보냈다. 시애틀은 내야수 닉 프랭클린을 탬파베이에 내줬다. 또 디트로이트는 투수 드류 스마일리와 내야수 윌리 아담스를 탬파베이에 보냈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 하지만 올 시즌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인 보스턴은 선수단을 정리했다. 투수 존 래키와 코리 리트렐이 세인트루이스로 떠났다. 세인트루이스는 보스턴에 투수 조 켈리와 내야수 앨런 크레이그를 넘겼다.

보스턴은 지구 라이벌 양키스와도 트레이드를 마쳤다. 내야수 스테판 드류와 내야수 켈리 존슨이 팀을 맞바꿨다. 오리올스와는 투수 앤드류 밀러를 내주고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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