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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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대표 "god 오마주, 회사의 불찰…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죄송"

기사입력 2014.07.31 15:38 / 기사수정 2014.07.31 18:19

한인구 기자
현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홍승성 대표가 god 오마주 곡에 대해 사과했다. ⓒ 큐브엔터테인먼트
현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홍승성 대표가 god 오마주 곡에 대해 사과했다. ⓒ 큐브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대표가 비투비 임현식이 현아의 신곡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god '반대가 끌리는 이유'를 오마주한 것에 공식 사과했다.

홍승성 대표는 31일 "현아의 세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중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의 가사 오마주 건 관련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고 시작하는 글을 큐브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홍 대표는 "비투비의 임현식과 포미닛 현아가 작사 작업에 참여한 이 곡은 god(지오디)의 '반대가 끌리는 이유'의 가사를 원문 그대로 차용했습니다. 이는 박진영 프로듀서님과 지오디 선배님들에 대한 존경과 평소 그 곡을 좋아했던 이들의 오마주 차원에서 작사를 했던 것으로 사전에 관련된 분들께 말씀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절차상에 있어 아티스트의 의도에 충실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회사의 불찰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고 사과했다.

홍승성 대표에 앞서 임현식도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홍승성 대표에 앞서 임현식도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임현식은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하세요. 비투비 임현식입니다. 박진영프로듀서님 그리고 god 선배님들, 오랫동안 존경해 온 선배님들의 정말 좋아하는 곡을 오마주하고자 했던 의도에서 출발했으나 사전에 말씀을 드리지 못한 제 부족한 생각과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드린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고 적었다.

이어 "앞으로 부끄럽지 않은 팬과 후배가 될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모자란 행동으로 마음 다치게 한 모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god 김태우는 현아의 신곡이 god의 곡을 오마주한 것에 대해 감사한 일이지만 아쉽다는 반응을 내놨다.

'어디서 어디까지'에는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이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 처음 그래 이 단어 기분 좋아'라는 가사가 포함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god의 '반대가 끌리는 이유' 중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그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 하나도 맞지가 않아서 매일 매일 싸움 뿐일텐데'와 유사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임현식은 '어디서 어디까지'가 god의 곡을 오마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마주는 프랑스어로 '감사, 경의, 존경'을 뜻하는 말로 영화에서는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의 업적과 재능에 대한 일종의 경배하는 것을 일컫는다. 보통 영화인이 자신이 존경하는 작가나 영향을 받은 작품 등에 보내는 헌사로써 특정 장면을 그대로 삽입하거나 모방하는 것이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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