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경기가 끝난 후 류승우가 고국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레버쿠젠의 로저 슈미트 감독이 류승우의 마음을 헤아렸다.
슈미트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LG전자 초청 FC서울과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완승했다.
레버쿠젠은 전반전에 터진 카림 벨라라비의 선제골과 후반전 슈테판 키슬링의 추가골을 묶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프리시즌 마지막 일정을 잘 마무리했다. 한국팬들에게 좋은 인상도 심었다.
경기 후 슈미트 감독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류승우를 위로했다. 이날 경기에서 류승우는 출전하지 못했다. 알레메니아 아헨과의 앞선 평가전에서 퇴장을 당한 징계로 서울전에 출격하지 못했다. 독일축구협회로부터 친선 3경기 출장정지의 조치를 받았고 앞으로 있을 친선경기 2경기를 더 못나오는 상황이다.
슈미트 감독은 "류승우는 훌륭한 선수"라고 평가하면서 "오늘 매우 아쉬워했을 것이다. 지난 경기 징계로 출전하지 못해 고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뛰고 싶었지만 그러지를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류승우는 손흥민의 수준까지는 올라서지 못했지만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충분한 능력과 잠재력을 지녔다"고 호평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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