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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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연 "2연속 주연 연착륙, 크나큰 행운" (인터뷰)

기사입력 2014.07.30 07:00 / 기사수정 2014.07.30 07:12

김승현 기자
진세연. 김한준 기자
진세연.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일반인의 평범한 삶을 꿈꿨다. 중학교 시절 우연한 광고 모델 제의는 솔깃했고, 진세연은 그렇게 배우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

다양한 작품에서 조연으로 경험을 쌓았고 KBS2 드라마 '각시탈', '감격시대'에 이어 최근 종영한 '닥터 이방인'에서는 1인 2역에 도전했다.

진세연은 최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아쉽고, 멋있는 작품으로 남을 것"이라며 '닥터 이방인'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진세연은 극 중 두 얼굴의 여자가 돼, 송재희의 청순함과, 한승희의 시크함을 표현했다.

진세연. 김한준 기자
진세연. 김한준 기자


"1~2회에서 송재희가 사랑을 받아, 한승희도 이만큼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하고 고심했다. 한승희는 박훈(이종석 분)에게 자신이 재희인 것을 숨겨야 했고, 그 안에서도 재희의 아련한 눈빛을 표현해야 했기에, 대사와 맞지 않는 눈빛을 그려내는 것이 어려웠다"

진세연은 이종석과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추며 극을 이끌어나갔다. 헝가리 해외 촬영부터 극적인 사랑을 보인 두 사람. 진세연은 이종석이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진세연은 '감격시대'에 이어 '닥터 이방인'까지 섭렵하며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그저 행운이라고 겸손해 한 진세연은 "주연을 연이어 맡은 것 자체가 영광이다. 연착륙이 힘들다는 것을 각오하고 촬영에 임하니 생각보다 괜찮다. 아직 젊어서 괜찮다"라고 웃어 보였다.

중간에 잡음이 있기도 했다. '감격시대' 방영 도중에 '닥터 이방인' 해외 촬영차 헝가리로 출국한 것이다.

"양 쪽 모두 스케줄 조율이 끝난 상태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어떻게 기사가 났는지 의문이었다. 당시 속상한 마음도 컸다. 다행인 것은 스태프들 모두 좋으신 분들이라 눈치 주고 그런 것이 없었다. 다만 일이 커져서 안타까웠다"

진세연. 김한준 기자
진세연. 김한준 기자


논란을 딛고 진세연은 '닥터 이방인'을 통해 확고한 인지도를 쌓았다. 현재 다양한 캐스팅 제의를 받고 있는 진세연은 현재 중국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광고 행사 차 중국에 갔는데, 팬클럽이 있어서 놀랐다. '재희야'라고 열정적으로 응원해줬다. 잠재력이 큰 시장이고 배우로서 다양한 영역에서 폭 넓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느새 5년차 여배우다. 가족들은 화려하지만 어찌보면 냉혹한 연예계 입성을 반대했다. 진세연의 묵묵한 행보는 부모님의 시선을 바꿔놨다. 평범한 삶을 가려던 한 소녀는 헤어나올 수 없는 묘한 늪에 빠졌다.

"현장에서 선배 배우분들의 연기를 접하고 감탄하면서 배우고 있다. 다작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나고 싶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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