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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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의혹에 자유롭지 못한 메시…스페인, 재조사 착수

기사입력 2014.07.29 10:02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 법원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기소를 당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 법원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기소를 당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스페인 법원이 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의 탈세 혐의 기소를 이어갈 전망이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법원이 메시와 관련된 탈세 혐의를 재조사한다"고 밝혔다. 검사 측의 기각 추천에도 기소 의사를 밝힘에 따라 뚜렷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메시의 탈세 혐의는 지난해 6월 불거졌다. 당시 검찰은 메시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소득 금액을 허위로 신고한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관련 영장을 현지 법원에 청구했다. 메시는 아버지 호르헤 오라시오와 함께 대표적인 조세 회피 지역인 펠리스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메시의 초상권 수입에 대해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탈세 혐의가 커지자 메시와 부친은 범법행위를 부인했고 스페인 검찰도 페이퍼컴퍼니 설립 당시 메시가 미성년자였던 점으로 미루어 아버지에게만 혐의를 적용한 바 있다.

그러나 스페인 법원은 메시가 페이퍼컴퍼니의 대한 존재를 알고 있었으며 동의까지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판단해 기소를 이어간다는 요지다.

한편 스페인의 크리스토발 몬토로 재무 장관은 이번 일을 계기로 축구 선수들의 세금 문제가 투명한지 확인하겠다고 발표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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