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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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복귀' 카카, 11년 만에 상파울루 복귀골 [동영상]

기사입력 2014.07.28 16:22 / 기사수정 2014.07.28 16:56

조용운 기자
28일 브라질 고이아니아에서 열린 고이아스와 상파울루의 브라질레이루 12라운드에서 카카가 만회골을 터뜨린 뒤 기쁨을 표하고 있다. ⓒ 상파울루 홈페이지
28일 브라질 고이아니아에서 열린 고이아스와 상파울루의 브라질레이루 12라운드에서 카카가 만회골을 터뜨린 뒤 기쁨을 표하고 있다. ⓒ 상파울루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11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브라질 축구스타 카카(상파울루)가 복귀전에서 복귀골을 성공시키며 화려하게 날아올랐다.

카카의 상파울루는 28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에서 열린 고이아스와의 2014 캄페우나투 브라질레이루 12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일찌감치 2골을 내주면서 끌려간 상파울루는 2연패에 빠지면서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그러나 상파울루는 돌아온 영웅의 발끝에서 터진 골에 크게 환호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럽 생활을 마무리한 카카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 시티와 계약을 체결했다. 올랜도가 2015년 1월 MLS에 참가하게 됨에 따라 연말까지 뛸 팀을 찾던 카카는 유소년 시절부터 프로 데뷔까지 함께했던 상파울루와 단기 임대 계약을 맺었다.

브라질월드컵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브라질에서는 카카의 상파울루 귀환이 더 큰 이슈였다. 입단식에 2만 명의 팬이 몰려들고 첫 훈련 등 일거수일투족이 큰 관심을 받은 가운데 카카는 11년 만에 펼쳐진 복귀전에서 골을 뽑아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카카는 상대 페널티박스에서 수비수 맞고 흐른 볼을 왼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터뜨린 카카는 팀이 지고 있어선지 별다른 세리머니 없이 곧장 골문 안에 있던 볼을 들고 하프라인으로 달리는 노련한 모습을 보여줬다.

복귀골을 터뜨린 카카는 "상파울루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어 정말 기분 좋다. 매우 흥분된 순간이었다"면서 "팀이 지면서 예상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아직 더 발전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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