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의지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롯데 강민호와 SK 이재원이 아시안게임 대표팀 포수로 선발됐다. 두산 양의지는 아깝게 탈락했다.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는 28일 서울 서초구 야구회관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기술위원회를 열고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 발표했다. 이 가운데 포수는 2명. 터줏대감 강민호와 새 얼굴 이재원이 안방을 지킨다.
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명단 발표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처음에는 (포수)3명을 생각했는데, 그렇게 하면 (나머지)야수가 부족할 거 같았다. 이재원은 타격 1위인 공격형 포수다. 강민호는 지금 몸이 좋지 않지만 그때 가면 회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리그 최고의 포수는 강민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재원은 타율 3할 8푼 6리로 타격 1위에 올랐다. 강민호는 타율 2할 2푼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지만 그동안 다양한 국제대회에 출전했던 경험과 수비력을 인정 받아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타격 성적은 떨어지지만 도루저지율(0.354, 아이스탯 참조)은 리그 1위, 9이닝당 도루 시도에서도 가장 적은 0.81개를 기록하고 있다. 이재원은 도루저지율 2위(0.353)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 안방마님 양의지는 타율 3할 1푼, 도루저지율 2할 7푼 8리로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두 선수에 밀려 대표팀 승선 기회를 놓쳤다.
이날 회의에는 대표팀 류중일 감독과 김인식 기술위원장을 비롯해 김병일, 김재박, 이순철, 차명석 위원 등 기술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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