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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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내야수는 '멀티가 우선'

기사입력 2014.07.28 16:0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맨'이 우선권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는 28일 서울 서초구 야구회관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기술위원회를 열고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 발표했다. 내야수는 6명. 박병호 강정호 김민성(이상 넥센) 오재원(두산) 황재균(롯데) 김상수(삼성)가 발탁됐다. 넥센 주전 내야수 가운데 2루수 서건창을 제외한 전원이 최종 엔트리에 들었다.

서건창은 올 시즌 타격 5위(0.359), 최다 안타 1위(127안타), 도루 2위(33개) 등 타격 주요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기술위원회의 선택은 오재원이었다. 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명단 발표 후에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리그 최다 안타를 치고 있지만, 오재원이 활용 폭이 크다고 봤다"며 "(오재원은)대주자도 가능한 자원이다. 서건창에게는 미안하지만 2루수밖에 할 수 없어서 탈락했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2차 엔트리에서 제외된 안치홍(KIA)과 같은 맥락이다. 류 감독은 2차 엔트리 발표 후에도 "주전을 먼저 뽑고 난 다음에 백업을 2명 골라야 한다면,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선수를 뽑겠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아시안게임 주전 계획에서 안치홍과 서건창이 밀린 셈이다.

이날 회의에는 대표팀 류중일 감독과 김인식 기술위원장을 비롯해 김병일, 김재박, 이순철, 차명석 위원 등 기술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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