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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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골프, 플레이오프서 미국 꺾고 결승행

기사입력 2014.07.27 10:15 / 기사수정 2014.07.27 10:17

조영준 기자
2013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인비(오른쪽)와 김인경(왼쪽) ⓒ 엑스포츠뉴스DB
2013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인비(오른쪽)와 김인경(왼쪽)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골퍼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힘겹게 결승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장(파71·66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미국을 제치고 결선에 진출했다.

국가 대항전인 이번 대회 결승 라운드는 A조와 B조 1, 2위 팀과 3위팀끼리 맞붙는 플레이오프 승자 1팀이 출전한다.

박인비(26, KB금융그룹)-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 SK텔레콤)-김인경(26, 하나금융그룹)으로 구성된 한국은 일본과의 대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박인비-유소연 조는 미야자토 히카-히가 마미코 조를 4홀 차로 제쳤다. 하지만 최나연-김인경 조는 미야자토 아이-요코미네 사쿠라 조에 3홀 차로 패했다.

승점 2점을 획득한 한국은 총점 6점으로 일본(8점)과 스웨덴(7점)에 이어 B조 3위로 밀렸다. 한국은 조 1~2위 팀에게 주어지는 결선 진출권을 자력으로 획득하지 못했다.

결선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은 A조 3위인 미국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리하는 것. 서든 데스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은 박인비-유소연 조가 나섰다. 미국은 크리스티 커-렉시 톰슨 조가 플레이오프에 출전했다.

16번홀(파5)에서 치러진 플레이오프 첫 홀에서 박인비와 유소연은 모두 버디를 잡았다. 반면 미국은 커가 버디를 성공시켰지만 톰슨이 파에 그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천신만고 끝에 미국을 제친 한국은 28일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결선 라운드를 치른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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