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정락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우완 사이드암투수 신정락의 1군 등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군 선수단에 합류했고, 예상 등판 일정도 나왔다.
신정락은 26일 서울 잠실구장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 투구수는 40개가량. 좌·우 타석에 가상 타자를 세워놓고 공을 던졌다. 강상수 투수코치가 몇가지 조언과 함께 신정락의 불펜 투구를 지켜봤다.
양상문 감독은 "월요일(28일) 경기가 생겨서 신정락을 불렀다"며 "티포드가 지난 등판에서 손가락 끝이 갈라졌다. 티포드의 손가락 상태에 따라 선발투수들의 등판 순서가 달라질 수도 있다. 신정락을 올려볼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 변수는 티포드의 손가락. 두 번째 변수는 날씨다. 전날(25일) 경기도 갑자기 쏟아진 비 때문에 정식 경기로 성립되지 않았다.
주말에도 비가 오지 않는다면 26일 경기는 예고대로 우규민이, 27일 경기에는 코리 리오단이 선발 등판한다. 로테이션대로라면 28일 선발투수는 티포드가 되어야 한다. 티포드의 손가락이 완전히 낫지 않으면 신정락이 이를 대신할 수 있다. 만약 상태가 빨리 호전되지 않을 때는 임정우가 29일 경기에 나갈 가능성도 있다.
양 감독은 "원래 계획은 신정락을 2군에서 더 던지게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3군 경기도 해봤고, 실전 경험은 문제가 없다. 한계 투구수가 문제다. 100개에서 120개까지는 안 되겠지만 신정락이 5회만 막아줘도 성공이라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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