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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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도 괜찮아…현아·예은·손승연, 女솔로 바람 분다

기사입력 2014.07.26 08:18 / 기사수정 2014.07.26 09:53

한인구 기자
현아가 걸그룹들의 경쟁 속에서 그만의 색채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큐브엔터테인먼트
현아가 걸그룹들의 경쟁 속에서 그만의 색채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큐브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에프엑스, 걸스데이, 씨스타 등 올여름 걸그룹들의 컴백이 이어진 가운데 극명하게 색깔이 갈리는 여자 솔로 세 명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가수 손승연, 포미닛 현아, 원더걸스 예은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 가요계는 여자 그룹들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7일 정규 3집로 복귀한 에프엑스를 비롯해 일주일 간격으로 걸스데이, 씨스타 등이 신보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자신들의 장점을 살리는 동시에 시원한 음악과 무대를 선보였다. 모두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비야흐로 2014년 여름은 걸그룹의 독무대가 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걸그룹 강세를 꺾을 여자 솔로들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28일 3집 미니앨범 'A TALK(에이 토크)'를 발표하는 현아를 시작으로 손승연은 30일 2집 미니앨범 'Sonnet Blooms(소넷 블룸스), 예은은 31일 첫 미니앨범 'Me?(미)'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현아, 예은, 손승연은 앞서 컴백했던 걸그룹보다 공통점을 쉽게 꼽을 수 없다. 세 가수의 신보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각자 뚜렷한 콘셉트의 티저 영상과 이미지로 기대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현아는 이미 25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타이틀곡 '빨개요' 무대를 선보였다. '빨개요'는 곡명처럼 빨간 색상으로 현아를 표현한 노래다. 강렬한 비트 위에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현아' 등의 가사를 녹여냈다. 현아는 '뮤직뱅크' 무대에서 골반과 몸을 흔드는 춤으로 섹시한 느낌을 표현했다.

현아의 'A TALK'는 2012년 10월 발표했던 미니앨범 'MELTING(멜팅)' 이후 1년 9개월만의 앨범이다. 그동안 강조했던 '현아만이 표현할 수 있는 섹시'는 이번에도 궤를 같이했다.

'꿀 성대' 손승연도 뛰어난 가창력을 앞세워 컴백한다. ⓒ 포츈엔터테인먼트
'꿀 성대' 손승연도 뛰어난 가창력을 앞세워 컴백한다. ⓒ 포츈엔터테인먼트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 중 가장 노래를 잘하는 가수로 첫 손에 꼽히는 손승연도 팬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그는 최근 KBS 2TV '불후의 명곡2'에서 쟁쟁한 선배 가수들 사이에서 이용의 '바람이려오'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금 가창력을 인정받고 있다.

손승연의 '소넷 블룸스'에는 프로듀서 물만난 물고기와 작업한 신곡 '다시 너를'과 이별 3부작 '미친게 아니라구요' '너의 목소리가 들려' '살만해졌어' 등 총 10곡이 실린다.

원더걸스라는 울타리 안에서 숨 죽이고 있던 예은도 HA:TFELT(핫펠트)라는 이름으로 솔로 앨범을 내놓는다.

핫펠트는 예은의 필명으로 Heartfelt(진심 어린, 마음에서 우러나온)라는 단어에 중의적으로 Hot(뜨거운)이라는 의미를 담아 진심이 담긴 음악, 마음이 느끼는 음악을 Hot하고 새롭게 만들겠다는 뜻이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예은은 25일 게재된 타이틀곡 'Ain’t Nobody(에인트 노바디)' 티저 뮤직비디오에서 배신한 연인에게 느끼는 분노, 슬픔, 이해 등 다양한 감정을 담았다. 'Me?'는 원더걸스 혜림과 래퍼 빈지노가 피처링으로 참여했고, 원더걸스 유빈이 뮤직비디오 제작에 힘을 보탰다.

예은의 솔로 앨범에 대한 전체적인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원더걸스에서도 뛰어난 음색과 음악성을 인정받아온 예은의 신보는 벌써부터 관심받고 있다.

어느 때보다 여자 가수들의 경쟁이 치열한 올여름 가요계. 걸그룹들 속에서 현아, 예은, 손승연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남길 것인지는 7월 마지막 주에 확인 할 수 있다.

예은은 원더걸스에서 홀로서기를 시도한다. ⓒ JYP엔터테인먼트
예은은 원더걸스에서 홀로서기를 시도한다. ⓒ JYP엔터테인먼트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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