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SK 와이번스 새식구 트레비스 밴와트가 두산 베어스 방망이를 완벽 봉쇄했다.
밴와트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밴와트는 총 101구를 던지며 3피안타 무사사구로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지난달 23일 방출된 조조 레이예스를 대신해 SK 유니폼을 입은 밴와트는 지난 12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한국무대 데뷔전을 치르며 시즌 첫 승을 맛봤다. 두번째 등판에 나선 밴와트는 단 3피안타로 두산 방망이를 봉쇄, 큰 위기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140km대 중반에 이르는 밴와트의 속구에 두산 타자들은 좀처럼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고 범타로 물러났다.
밴와트는 민병헌에게 안타 2개, 정수빈에게 1개 맞았는데 모두 단타였다. 도 밴와트는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로 맞은 위기도 스스로 벗어나는 등 안정감을 뽐냈다.
1회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후속 오재원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때 포수 정상호가 1루주자 민병헌의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2루로 뿌린공이 악송구로 이어졌다. 1사 2루에서 밴와트는 홍성흔과 김현수를 바깥쪽 속구로 삼진,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밴와트는 3회 1사 후 정수빈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후속 민병헌에게 우익수와 2루수 사이 뜬공을 유도했다. 이때 나주환과 조동화가 타구 근처로 몰려들었으나, 마지막에 나주환이 잡지 못했고 안타로 기록됐다. 야수의 아쉬운 수비로 다시 위기에 놓인 밴와트는 오재원을 삼진, 김현수는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밴와트는 4~6회에도 연속 범타로 두산 타선을 봉쇄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밴와트는 팀이 6-0으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윤길현에게 넘겼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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