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루벤 테하다 ⓒ MLB.com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루벤 테하다(메츠)가 직구에 머리를 강타당했다. 다행히 이상 증상은 보이지 않았다.
테하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4 MLB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시애틀 선발투수 타이후안 워커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난 그는 5회 사고를 당했다. 워커가 던진 시속 94마일(약 151km) 직구가 테하다의 머리로 향했다.
공은 테하다의 왼쪽 이마 근처를 때렸다. 테하다는 공을 맞고 쓰러진 뒤 1루로 걸어갔고, 대주자 에릭 캠벨과 교체됐다. 다행히 경기 후에도 뇌진탕 등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는 "무서웠다"며 "날아오는 공을 보면서 피하려고 노력했다. 순간적으로 벌어진 일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메츠 테리 콜린스 감독 역시 "상태가 괜찮다"며 "담당 의사도 'OK'라고 말했다. 일단 상태를 지켜보겠지만, 현재로서는 문제없다"고 전했다.
메츠는 3-2로 승리했다. 바톨로 콜론이 7⅓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8패)째를 챙겼다. 1회 다니엘 머피의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6회와 7회 각각 1점을 추가해 3-0리드를 잡았다. 8회 2점을 내주며 쫓겼지만 젠리 메히아가 9회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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