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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길 결승타' KIA, LG 꺾고 101일만에 5위 탈환

기사입력 2014.07.22 22:01 / 기사수정 2014.07.22 22:01

나유리 기자
신종길 ⓒ KIA 타이거즈
신종길 ⓒ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을 앞세워 후반기 첫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KIA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전적 39승 43패를 기록하며 두산과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 5위 탈환에 성공했다. 지난 4월 12일 이후 약 101일만이다. 반면 2연승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던 LG는 시즌 45번째 패(35승 1무)를 떠안으며 7위를 유지했다.

선취점은 LG가 얻었다. KIA 선발 양현종은 2회초 야수 실책까지 겹치며 순식간에 3점을 헌납했다. 그러나 KIA는 이어진 2회말 곧바로 반격 기회를 살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4번타자 나지완이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안치홍이 좌익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로 주자를 1명 더 늘렸다.

이범호의 땅볼때 3루에 있던 나지완이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한 KIA는 박준태의 프로 데뷔 첫 적시타와 강한울의 땅볼로 3-3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추가점은 3회말에 나왔다. 선두타자 이대형이 상대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부상에서 복귀한 브렛 필이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신종길의 1타점 적시타와 안치홍의 내야땅볼로 KIA는 5-3으로 2점차 앞서기 시작했다.

8회말 마지막 공격때 1사 주자 1,2루 찬스가 찾아왔지만 후속타 불발로 더이상 점수를 얻지 못하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안치홍-양현종 ⓒ KIA 타이거즈
안치홍-양현종 ⓒ KIA 타이거즈


이날 양현종은 107개의 공을 뿌리며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가 많아 퀄리티스타트(QS)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11번째 승리를 챙겼다. 최근 2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오던 김주찬은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결승타의 주인공 신종길은 2타수 2안타로 유일한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LG 선발 코리 리오단은 3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물러나며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초반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가 연속해서 나오면서 흔들린 것이 뼈아팠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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