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이 '개그콘서트' 코너 '만수르'서 '억수르'로 제목이 바뀐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 KBS 방송화면
▲개그콘서트 만수르서 억수르로 제목 변경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KBS '개그콘서트'의 코너 '만수르'가 '억수르'로 제목을 변경한 것은 제작진의 아이디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KBS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실제 만수르 측에서는 리액션이 없었다. 하지만 한국석유공사 측에서 사전에 우려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작진 입장에서는 코너 제목이 큰 이슈가 아니어서 새로운 코너를 통해 '엄청나게 웃기고 싶다'는 뜻을 내포한 경상도 사투리와 유사한 단어인 '억수르'라는 제목을 다시 붙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제작진은 "'억수르'라는 제목은 제작진의 아이디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억수르'로 이름을 변경한 '만수르'는 지난 13일 방송에서 첫 선을 보였다. 만수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최연소 구단주인 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 자예드 알 나얀(43)으로, 아랍의 석유재벌로 알려져 있다.
개인 자산만 약 150억 파운드(약 25조 9000억원)에 달하며 가족 자산은 1000조원이라고 추정되는 인물이다.
'개그콘서트'의 '억수르'에서는 송준근이 엄청난 재산으로 '재벌 0순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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