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LA 다저스가 후반기 들어 2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즌 45패(54승)를 떠안으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내려앉았다.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5⅔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해 안타 6개와 볼넷을 5개나 내주며 4실점했다. 그레인키는 시즌 6패(11승)째를 기록했고 그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2.73에서 2.90으로 올랐다. 타선도 6안타를 때려 2점을 얻는 데 그쳤다.
다저스는 1회에만 4점을 내주며 일찌감치 승기를 뺏겼다. 무사 1루에서 콜튼 웡이 2루수 쪽으로 내야안타를 쳤을 때 2루수 고든의 송구 실책이 나와 무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후속 맷 홀리데이가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치자 이번에는 좌익수 칼 크로퍼드가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웡과 카펜터가 홈으로 들어왔고, 홀리데이는 2루까지 달렸다. 계속된 위기에서 크레인키는 후속 맷 애덤스에게 투런 우월 홈런을 맞았다.
0-4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3회와 8회 1점씩 만회했다. 3회초 디 고든이 안타를 때리고 누상에 나간 후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다. 이어 상대 투수 폭투를 틈 타 3루까지 진출했다. 고든은 핸리 라미레스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았다. 1-4가 됐다.
8회초에는 저스틴 터너의 볼넷과 고든의 2루타로 만든 찬스서 터진 크로포드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추가점을 얻지 못해 패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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