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현수 ⓒ 광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올스타전 단골손님 두산 김현수가 적립금 '킹'에 올랐다. 혼자 1천만원을 쌓았다.
김현수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이스턴 올스타(삼성 두산 롯데 SK) 베스트 11로 출전했다.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이날 7번째 출전에서 기다리던 올스타전 첫 안타를 뒤늦게 때려냈다. 본 경기에서 그동안의 목마름을 푼 김현수는 앞서 열린 이벤트에서 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KBO는 이번 올스타전에 '야구로 나누다'라는 부제를 걸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준비했다. 적립금 기부도 그 가운데 하나다. 홈런 레이스(홈런당 50만원), 번트왕(득점당 10만원), 퍼펙트피처(득점당 20만원) 등 사전 행사에서 많은 적립금이 모였다. 홈런 레이스에서 우승한 김현수는 단연 가장 많은 적립금을 쌓은 선수였다.
예선에서 6개, 결승에서 14개의 공을 담장 밖으로 넘기면서 적립금 1천만원을 달성했다. 준우승한 SK 이재원도 예선·결승 합계 14개의 홈런을 치면서 700만원을 적립했다.
한편 본 경기에서 나온 탈삼진과 홈런에도 적립금이 따라왔다. 탈삼진 하나에 50만원, 홈런 하나에 100만원이 쌓였다. 홈런 레이스에서 3개를 치는데 그쳤던 홈런 1위(30개) 넥센 박병호는 본 경기에서 2홈런으로 이름값을 해는 동시에 적립금 200만원을 더했다. 경기에서는 웨스턴 올스타가 이스턴 올스타에 13-2로 승리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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