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 광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두산 베어스 김현수가 '홈런 타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현수는 18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F마켓 홈런레이스 결승에서 아웃카운트 10개 추가되는 동안 14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홈런레이스 14홈런은 지난 1993년 올스타전 홈런레이스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홈런이다. 종전 기록(10홈런) 역시 김현수 본인이 가지고 있다. 김현수는 지난 2010년 올스타전에서 최희섭(3홈런), 조인성(3홈런)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었다.
최장거리상 역시 김현수의 몫이었다. 김현수는 비거리 135M를 기록하며 경쟁자들을 제치고 겹경사를 누렸다.
한편 G마켓 홈런레이스는 역대 최초로 양일간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전날(17일) 퓨처스 올스타전이 우천 취소 됨에 따라 18일에 예선과 결승을 동시에 치르게 됐다.
우승 선수인 김현수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최신 노트북 그리고 트로피가 주어지고, 준우승을 차지한 이재원(SK)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최장 비거리를 기록한 김현수는 최신 스마트폰도 함께 받는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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