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 광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김현수와 이재원이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결승에 진출했다.
18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본 경기에 앞서 홈런레이스 예선전을 치렀다.
'G마켓 홈런레이스'는 역대 최초로 양일간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전날(17일) 퓨처스 올스타전이 우천 취소 됨에 따라 18일에 예선과 결승을 동시에 치르게 됐다.
프로야구 최고 거포들의 힘의 대결에서 최후의 승자가 된 우승 선수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최신 노트북 그리고 트로피가 주어진다. 준우승 선수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지며 최장 비거리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스마트폰을 증정한다.
이날 이스턴리그 소속에서는 이재원(SK), 김현수(두산), 양의지(두산), 히메네스(롯데)가 출전했고, 웨스턴리그 소속으로는 나지완(KIA), 박병호(넥센), 강정호(넥센), 나성범(NC) 등이 이름을 올렸다.
1번 주자로 나선 양의지는 민병헌의 공을 받아 아웃-홈런-아웃-아웃-홈런-아웃-홈런-아웃-홈런-아웃-아웃으로 아웃카운트 7개가 추가되는 동안 4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두번째 차례였던 강정호는 아웃카운트 6개가 사라지는 동안 홈런을 치지 못하다가 7번째 공을 장외로 넘겼다. 그러나 최종 기록은 7아웃-1홈런이다.
세번째 순서였던 히메네스는 강민호를 볼보이로 기용했으나 홈런을 한개도 치지 못했고, 나지완 역시 홈런 없이 아웃카운트 7개를 모두 소비했다.
'홈런왕' 박병호는 첫번째 타구를 홈런으로 연결시킨 후 아웃카운트 6개를 소비한 후 홈런 2개를 더 몰아쳤지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다섯번째 순서였던 이재원은 7아웃-6홈런을 기록하며 단숨에 양의지를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두산 김현수가 4아웃 후 무려 5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등 7아웃-6홈런으로 이재원과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마지막 주자이자 홈런 레이스 참가 선수 중 최연소인 나성범은 아웃-아웃-홈런-아웃-아웃-홈런-아웃-홈런-아웃-홈런-아웃으로 홈런 4개를 기록하며 양의지와 동률을 이뤘다.
이로써 이재원과 김현수가 나란히 홈런레이스 결승에 올랐다. 이재원은 처음이고 김현수는 지난 2010년 홈런레이스 결승에서 7아웃-10홈런으로 최희섭(3홈런), 조인성(3홈런) 등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김현수 ⓒ 광주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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