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포가 덮힌 챔피언스 필드 ⓒ 광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퓨처스 올스타전이 경기 도중 강한 비로 취소됐다.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퓨처스 올스타전이 경기 도중 내린 강한 비로 인해 취소됐다.
남부리그 팀과 북부리그 팀으로 구성된 퓨처스 올스타전은 당초 전날(17일) 오후에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부터 내린 장대비로 인해 하루 순연됐다.
따라서 다음날 정오에 경기가 개시됐으나 2회말 남부리그 팀의 공격이 끝난 직후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중단됐다. 오후 12시 44분의 일이다. 이후 KBO는 중단된지 26분만인 오후 1시 10분 경기 취소를 선언했다.
KBO 관계자는 "그라운드 상태가 많이 안좋아서 최선을 다했으나 경기 속개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라운드 정비하는데 1시간 30분정도 소요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미 하루 연기된 바 있는 퓨처스 올스타전은 추후 편성되지 않는다. 지난 2007시즌부터 개최된 퓨처스 올스타전이 우천 취소 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2012시즌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퓨처스 올스타전이 비로 취소됐었다.
한편 2회말까지 북부리그가 4-1로 앞섰다. 1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5번타자로 나선 kt 신용승이 좌중간 싹쓸이 3루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올렸고, SK 김도현의 희생플라이로 북부리그가 4점을 먼저 냈다. 남부리그 팀은 2회말 상무 박세혁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아쉽게 경기가 중단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3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던 신용승 ⓒ 광주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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