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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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차세대 에이스들과 제주도서 한판 승부

기사입력 2014.07.18 02:54 / 기사수정 2014.07.18 02:54

조영준 기자
2014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포포콜 ⓒ IB월드와이드 제공
2014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포포콜 ⓒ IB월드와이드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여왕벌'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앞날을 책임질 기대주들과 제주도에서 한판 승부를 펼친다.

박인비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동안 제주도 오라CC에서 진행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 출전한다. 올해 신설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마스터스를 벤치마킹했다. 에비앙 마스터스는 1994년에 창설 돼 최단 기간(20년)인 2013년 메이저 대회로 승격됐다. 에비앙은 LPGA 대회 개최를 통해 세계 생수시장 점유율 1위(연간 150만톤)를 기록하는 글로벌 생수 브랜드로 도약 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인비는 지난 14일(한국시각)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4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챔피언십 그리고 US여자오픈을 모두 정복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필요한 브리티시오픈 우승만 남겨놓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대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부터 메이저대회로 승격된 에비앙 마스터스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국내에서 열리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게 됐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올 시즌 KLPGA 무대를 점령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KLPGA 상반기 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효주(19, 롯데)와 백규정(19, CJ오쇼핑)이 출전한다. 김효주는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을 정복하면서 '메이저 퀸'으로 등극했다.

특히 그는 상금(4억5천938만원)과 대상포인트(246점)에서 모두 1위에 달리고 있다.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등극한 김효주는 중국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만약 이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에 이어 5년 만에 KLPGA 투어 3연속 우승자가 된다.

'대형 신인 3인방'으로 평가받는 백규정과 김민선(19, CJ오쇼핑) 고진영(19, 넵스)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백규정은 루키 시즌 벌써 2승을 거두면서 KLPGA 정상급 골퍼로 떠올랐다. 아직 첫 승이 목마른 김민선과 고진영은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며 K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2014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포포콜 ⓒ IB월드와이드 제공
2014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포포콜 ⓒ IB월드와이드 제공


이들 외에 상반기 투어에서 각각 1승을 올린 전인지(20, 하이트진로), 장하나(22, 비씨카드), 허윤경(24, SBI저축은행), 김세영(21, 미래에셋) 등도 출전한다.

박인비는 대회 첫 날 김효주와 장하나와 함께 경기를 펼친다. LPGA에서 60주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박인비와 지난해 상금왕 장하나 그리고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효주가 펼치는 경기에 많은 골프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삼다수를 프리미엄 생수 브랜드로 세계 생수시장에 홍보, 향후 5년 내 100만톤(현재 60만톤) 판매고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SBS골프를 통해 생중계 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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