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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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감독이 꼽은 전반기 성과 "쉽게 지지 않는 팀됐다"

기사입력 2014.07.17 00:51 / 기사수정 2014.07.17 14:57

신원철 기자
LG 양상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LG 양상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LG 양상문 감독이 취임한 지 어느덧 2개월이 지났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둔 양 감독이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계획을 이야기했다.

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14 프로야구 전반기 최종전에서 9-2로 이겼다. 80경기째를 소화한 LG는 35승 1무 44패(승률 0.443)로 7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LG는 5월 13일 양 감독 취임 전 10승 1무 23패(승률 0.303), 후 25승 21패(승률 0.543)를 거뒀다.  

양 감독은 삼성전을 앞두고 전반기 얻은 것에 대해 "취임 이후 쉽게 내준 경기가 없었다. 전반기 마치는 시점에서는 그게 성과다. 지더라도 쫓아가는 경기를 해야 상대가 쉽게 보지 않는다"며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 돼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후반기 목표로는 "(최)경철이가 체력 부담이 있다. 오지환도 상승세를 탔다가 주춤한 상태다. 다른 포지션은 괜찮은데, 포수와 유격수는 체력 관리가 잘 안됐다.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고, 중요하게 여겨야 할 점이다"라고 말했다.

전반기 MVP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선수단 전원이다. 매 경기 수훈선수를 뽑기는 하지만, 잘 하면 모두가 잘 한거고 못하면 전부다 못한 거다. 팀이 잘 하고 못한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MVP)건 따로 안 뽑는다"고 대답했다.

양 감독이 생각하는 후반기 관건은 '분위기 메이커'다. 그는 "팀이 안정됐다. 강팀과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지만 시즌 초반과는 다를 거다. 시작하기 전에 밑진다는 느낌은 아니니까, 해볼만 하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작년에는 김용의나 문선재같은 경기장 안에서의 분위기 메이커가 있었는데 올해는 그런 부분이 약하다. 브래드 스나이더가 조금 더 터져주면 좋겠다. 작은 구장에서 경기하면 장타도 나오고, 탄력 받아서 더 잘할 수 있을 거다"라고 전했다.

시즌은 길다. 언제든 1군에서 힘을 보태줄 2군 선수가 필요할 시기가 오기 마련. 양 감독은 후반기 올릴 수 있는 선수로 "김용의가 2군에 있는데, 훈련 효과를 체크해 봐야한다. 투수 중에서는 신정락과 김광삼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지금은 그 두 가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경철의 부담을 나눠 가질 포수 자원에 대해서는 "아직은 윤요섭과 현재윤이 1군에 올라올 정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LG를 비롯한 9개 구단 선수들은 17일부터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간다. LG 선수들은 17일과 18일 휴식을 취한 뒤 19일부터 21일까지 단체 훈련에 참가한다. 이후 22일부터 광주에서 KIA와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양 감독은 "이틀 쉬고 3일 훈련한 뒤 광주로 간다. 올스타전 참가 선수는 토요일까지 쉬고 훈련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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