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음빌라가 인터밀란에서 재기의 기회를 얻었다 ⓒ 인터밀란 공식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인터밀란이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 얀 음빌라를 영입했다. 부진과 불운으로 잊혀졌던 음빌라 역시 재기의 기회를 잡았다.
인터밀란은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음빌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 계약 기간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양측은 '윈-윈 협상'을 체결했다. 중원 보강을 노리던 인터밀란은 수비형 미드필더 음빌라를 얻었다. 반면 음빌라는 러시아에서의 부진을 뒤로 하고 부활의 날개를 펼 기회를 얻었다.
음빌라는 프랑스 대표 출신 미드필더로 한 때 빅클럽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아스날과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수시로 연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의외의 선택을 했다. 지난 2013년 1월 스타드 렌을 떠나 러시아 루빈 카잔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불운한 나날을 보냈다. 감독 교체와 함께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다. 리냐트 비랴레트디노프 감독은 루빈 카잔 지휘봉을 잡은 이후 음빌라를 중용하지 않으면서 불만이 생겼다. 이에 따라 음빌라는 새로운 둥지를 찾아 나섰다. 여전히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여전히 음빌라의 가치를 높게 좼다.
하지만 최종 선택은 인터밀란이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개편작업을 단행하고 있는 인터밀란은 음빌라의 가세로 더욱 두터운 중원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