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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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시타 없이 4점' LG, 희생플라이로 주도권 잡다

기사입력 2014.07.15 21:23

신원철 기자
LG 손주인은 15일 삼성전에서 나온 2차례 희생플라이에 2득점을 올렸다. ⓒ 잠실, 권혁재 기자
LG 손주인은 15일 삼성전에서 나온 2차례 희생플라이에 2득점을 올렸다.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적시타 없이 뽑을 점수는 다 뽑았다. 희생플라이 2개가 LG에게 승리를 안겼다. 

LG 트윈스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6연승 이후 잠실 라이벌 두산과의 3연전에서 1승 2패로 주춤한 LG는 선두 삼성과 2연전에서 기선을 제압하면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2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이후 이진영과 정의윤이 연속 안타를 치면서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손주인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만루가 채워졌다. 유니폼을 살짝 스치는 공이었지만 나광남 주심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만루에서 기대하지 않은 점수를 냈다. 최경철과 백창수가 제구력이 강점인 장원삼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얻어냈다. 밀어내기로만 2점을 낸 뒤, 1점이 더 필요한 시점에서 오지환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손주인이 홈을 밟으면서 3-0이 됐다.

추가점도 희생플라이로 냈다. 4회 1사 3루에서 백창수가 우익수 쪽으로 공을 띄웠다. 이번에도 3루주자는 손주인이었다. 삼성의 중계 플레이가 빠르게 이뤄졌지만 손주인이 먼저 득점했다. 점수는 4-0으로 벌어졌다.

첫 적시타는 8회가 돼서야 나왔다. 8회 2사 만루에서 최경철이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이날 경기를 포함한 79경기에서 희생플라이 35개를 기록했다. NC(77경기 36개)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양상문 감독은 취임 후 타자들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 "1점이 필요할 때 희생플라이를 쳐주는 선수가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이번 삼성과의 경기는 양 감독이 바란 대로 흘러갔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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