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에이스' 이태양이 15일 문학 SK전에 선발 등판해 호투했다. ⓒ 한화 이글스 제공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한화 이글스 '에이스' 이태양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이태양은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3실점 역투로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이태양은 총 94구를 던지며 홈런 1방 포함 7안타를 맞았다. 볼넷은 2개.
이태양은 최고 149km까지 이른 속구와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SK 타자들을 요리했다. 이태양은 1회말 선두타자 이명기를 120km 커브로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조동화를 볼카운트 2B2S에서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한 뒤 후속 최정에게 몸쪽 속구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이재원에게 변화구를 던졌으나 통타당해 좌전안타로 연결됐다. 무사 1루에서 이태양은 김강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후속 박정권을 높은 속구로 헛스윙 삼진, 임훈을 128km 체인지업으로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도 나주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성현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명기에게 126km 체인지업을 던져 2루수 앞 병살타를 유도, 순식간에 2아웃을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4회 실점했다. 1사 후 최정과 풀카운트 싸움 끝에 볼넷을 내준 후 주자있는 상황에서 SK 중심타선과 맞섰다. 이태양은 이재원과 김강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그 사이 최정이 홈을 밟아 첫 실점했다.
계속된 1사 1,2루 위기. 이태양은 박정권을 상대로 투수 앞 땅볼, 임훈을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도 2사 후 이명기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후속 조동화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 최정을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6회를 매듭짓지 못했다. 이태양은 1사 1루에서 지난 6월 1일 홈런포를 얻어맞았던 박정권에게 다시 한 방을 허용했다. 5구째 던진 143km 속구가 통타당해 우중월을 가르며 담장 밖을 넘어갔다. 이태양은 3점째 내준 후 마운드를 안영명에게 넘겼다. 안영명이 추가 실점없이 6회를 끝냈다.
한편 7회초 현재 한화가 5-3으로 앞서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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