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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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골든볼' 메시, MVP에도 웃지 못했다

기사입력 2014.07.14 07:07 / 기사수정 2014.07.14 07:55

조용운 기자
10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전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가 승부차기 준비를 하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10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전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가 승부차기 준비를 하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준우승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가 2014 브라질월드컵 골든볼(대회 MVP)에 선정됐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이 끝나고 기자단 투표를 통해 골든볼 주인공으로 메시를 선정했다.

메시는 그동안 월드컵에서 부진했던 모습을 뒤로하고 이번 대회에서는 맹활약을 펼쳤다. 조별리그에서 매경기 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를 토너먼트로 이끈 메시는 이후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결승전까지 올리는데 막대한 영향력을 끼쳤다.

비록 결승전에서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독일에 월드컵 우승을 내준 메시지만 이번 대회를 자신의 대관식 무대로 만들어낸 기량을 인정받으면서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준우승에 그쳐선지 메시는 골든볼을 손에 쥐고도 표정이 밝지 않았다. 자신에게 찾아왔던 기회를 무산시킨 아쉬움이 커보였다.

메시는 후반 2분 결정적인 기회를 허비했다.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메시는 침투패스를 받아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다. 특유의 한박자 빠른 왼발 슈팅, 노이어도 그저 바라만 봐야했다. 누가 보더라도 골인 것만 같았다.

그러나 메시의 슈팅은 조금의 차이로 골대를 벗어났고 아르헨티나는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쳐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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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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