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측이 졸피뎀 무단 복용에 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 엑스포츠뉴스 DB
▲ 손호영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손호영(34) 측이 졸피뎀을 무단 복용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손호영 측이 공식입장을 전했다.
손호영의 소속사 MMO 엔터테인먼트 측은 12일 보도자료에서 "손호영은 작년 사고 이후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았고, 이에 대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손호영은 작년 사고의 연장선상에서 지난 6월 30일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1년 전 사고 이후에 수면제를 추가로 복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사고 이후에는 더 이상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았으며, 이는 최근 받은 약물 검사에서도 명확히 판명됐다"면서 "손호영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뒤 현재 담담히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알렸다.
손호영 측은 "작년 사고로 인해 더 이상 걱정 끼치지 않겠다. 손호영은 지난 2013년 개인적으로 무척 안타까운 일을 겪었고, 현재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행히 셰어하우스, 지오디 재결합 등 좋은 분들과의 만남을 통해 많은 용기를 얻었으며, 작년에 겪었던 큰 아픔을 조금씩 극복해나가고 있다"고 했다.
또 "늘 손호영을 걱정하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작년의 사고가 다시 언급되어 또 한번 심려를 끼친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 손호영이 좋은 모습으로 오늘 지오디 15주년 콘서트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도움을 부탁 드린다. 아울러 이번 조사와 관련하여 오해의 소지가 없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전했다.
손호영 측은 마지막으로 "하반기에는 좋은 앨범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감사의 뜻도 잊지 않았다.
앞서 동아일보는 같은 날 손호영이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을 무단으로 복용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강해운)는 손호영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소환했다.
검찰에 따르면 손호영은 지난해 5월 21일 여자친구 윤모 씨(30)가 숨지자 24일 자신의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는 과정에서 가족이 예전에 처방받아 보관했던 졸피뎀을 여러 알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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