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덕한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백업 포수' 용덕한이 오랜만의 선발 출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롯데는 11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2-5로 승리했다.
선발 홍성민이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팀 타선은 장·단 16안타를 터트리며 KIA 마운드를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날 시즌 7번째로 선발 마스크를 쓴 용덕한은 2회초에 터트린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투수들과의 호흡도 나무랄데 없었다.
경기후 용덕한은 "3안타 쳤는데 코스도 좋았고, 운도 좀 따라줬다"면서 "백업으로 나오기 때문에 타격감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임한게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맹타의 비결을 밝혔다.
이어 "선발이든 백업이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출장 형태는 개의치 않는다"며 팀의 승리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홍성민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최근 직구가 낮게 깔리면서 좋다. 그래서 그 공을 많이 유도했고, 슬라이더를 유인하는 공으로 간간히 썼는데 잘 통했다"고 설명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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