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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감독 "스나이더, 기본기가 탄탄"

기사입력 2014.07.10 17:50

임지연 기자
스나이더 ⓒ 엑스포츠뉴스DB
스나이더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기본기가 탄탄하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새 식구 브래드 스나이더의 활약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시즌 11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양 감독은 "스나이더는 기본기가 탄탄하더라"라고 했다.

지난 8일 팀에 합류한 스나이더는 그 날 대타로 잠실 두산전에 출격했다. 그리고 이튿날인 9일 4번타자 겸 중견수로 출장해 수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또 첫 타점과 안타도 신고하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스나이더는 9일 경기 팀이 1-0으로 앞선 6회 2사 2루에서 두산 오재일의 날카로운 타구를 잡아냈다. 스나이더는 타구음과 동시에 낙하지점을 포착, 몸을 날려 오재일의 안타성 타구를 지웠다.

또 곧바로 이어진 6회말 득점권 찬스에서 희생 플라이로 3루주자를 불러들여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스나이더는 연장 10회말 상대 마무리 정재훈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빠르게 넘어가는 2루타를 때리며 첫 안타를 신고하기도 했다. 

양상문 감독은 "스나이더는 수비할 때 스텝이 빨랐고, 타구를 잘 따라갔다"면서 "어제 경기 후 스태프들이 (스나이더가)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라고 입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양 감독은 "스나이더를 당분간 중견수로 계속 활용해 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LG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발 요원 우규민을 2군에 내리고 사이드암 김선규를 1군에 불러들였다. LG는 두산과의 주중 마지막 경기 후 휴식기에 돌입한다. 또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삼성과의 2연전만 남겨둔 상태이기에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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