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6:39
사회

부산 수영장 사고, 학교 측 해명에도 누리꾼 분노 "궁색한 변명이다"

기사입력 2014.07.10 14:16 / 기사수정 2014.07.10 14:16

조재용 기자
부산 수영장에서 초등학생이 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졌다. ⓒ KBS 뉴스장면
부산 수영장에서 초등학생이 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졌다. ⓒ KBS 뉴스장면


▲ 부산 수영장 사고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부산의 한 수영장에 현장 학습을 하던 초등학생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초등학교 4학년 학생 160명이 오전 현장 학습 중 친구들과 잠수놀이를 하던 이 모 군이 물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뒤늦게 안전요원이 인공호흡을 한 뒤 병원으로 옮겼지만 중태에 빠졌다.

이번 사고는 아동용 풀이 좁아 많은 학생을 수용하지 못하자 수영장 측이 1.5미터 높이의 성인용 풀의 수심을 임의로 낮추면서 발생했다. 높이를 맞추기 위해 45센티미터 깔판을 깔았는데 이 군의 손이 작은 틈새에 낀 것으로 추정된다.

수영장 측은 "학생이 많다 보니 다 지켜볼 수 없었다"고 해명했고, 학교 측도 "여 선생님들은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서 지도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강조된 현장 학습의 안전 수칙이 또다시 무시되면서 안전불감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소식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여선생이 수영복입고 지도가 안되는 현장학습을 왜 간건지","세월호 사고 난지 얼마나 됐다고","학교선생들부터 안전교육 매일매일 받고 훈련해야겠다","학교측 궁색한 변명에 분노한다" 등의 반응으로 분통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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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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