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장원삼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삼성 좌완 장원삼이 25일 만에 1군 등판에서 승리 요건을 갖췄다.
장원삼은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앞서 12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한 장원삼은 이날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달 14일 두산전 이후 25일 만에 오른 1군 마운드였다. 1회 2사 이후 위기가 찾아왔다. 정훈과 전준우를 범타 처리한 뒤 3번타자 손아섭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최준석에게 볼넷을, 황재균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신본기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김민하와 정훈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장원삼은 3회부터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3회 전준우-손아섭-최준석을 상대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4회에도 순조롭게 아웃카운트를 늘려갔다. 황재균-박종윤-강민호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5회 역시 삼자범퇴. 5회까지 투구수가 66개에 불과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손아섭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2사 이후 최준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경기 6번째 탈삼진. 올 시즌 1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바꿨다. 종전 기록은 5월 17일 KIA전 6이닝 5탈삼진이었다.
장원삼은 7회 황재균과 박종윤을 모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심창민과 교체됐다. 삼성은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4-1로 앞서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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