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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가, 브라질 마피아 보복 예고에 살해 위협 느껴

기사입력 2014.07.09 12:09 / 기사수정 2014.07.09 12:09

스포츠부 기자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콜롬비아 수니가의 파울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네이마르 ⓒ Gettyimages/멀티비츠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콜롬비아 수니가의 파울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네이마르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브라질 마피아가 네이마르 다 실바(브라질)의 허리를 무릎으로 가격해 부상을 입힌 후안 카밀로 수니가(콜롬비아)에 대한 응징을 예고해 충격을 주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거대 마피아조직 중 하나로 알려진 PCC(Primeiro Comando da Capital)는 최근 성명을 통해 "네이마르에게 가해진 행동은 용서되지 않는 만행"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독일에게 전반에만 5골을 내주는 졸전 끝에 1-7로 대패했다. 무엇보다 브라질 주전 공격수인 네이마르의 공백이 뼈아팠다.

수니가는 지난 5일 열린 8강전 도중 후반 43분 네이마르와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무릎으로 네이마르의 허리를 가격했다. 그라운드로 떨어진 네이마르는 고통으로 호소하며 좀처럼 일어나지 못했고 곧장 병원으로 호송됐다. 검진 결과 네이마르는 3번 요추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고 결국 4강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PCC는 고국 콜롬비아로 귀국한 수니가의 목에 상금까지 내건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수니가는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니가의 가족들에 대한 신상도 이미 온라인에 유포돼 있는 상황이다.

수니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소서"라는 글을 남겨 호소했다. 또 브라질과 독일 경기 진행 중 트위터를 통해 "브라질, 아직 추격할 수 있다"는 글을 남기며 브라질의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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