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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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브라질 7-1 대파…12년 만에 WC 결승 진출

기사입력 2014.07.09 06:47

조용운 기자
9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전 브라질과 독일의 경기에서 전반 25분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린 토니 크루스가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9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전 브라질과 독일의 경기에서 전반 25분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린 토니 크루스가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차군단' 독일이 압도적인 공격력을 바탕으로 브라질을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독일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전반에만 5골을 터뜨리는 경기력 속에 7-1로 브라질을 완파했다.

브라질이 네이마르 다 실바와 티아고 실바가 결장한 것과 달리 부상자가 없는 독일은 프랑스와 8강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선발 11명을 그대로 출전시키며 믿음을 보였다.

독일의 선택은 정확했다. 초반 공격적으로 나선 브라질을 차분하게 막아낸 독일은 전반 10분경을 지나면서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중원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린 독일은 전반 11분 토마스 뮐러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대승의 서막을 알렸다.

이후 독일은 전반 23분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문전에서 토니 크루스에게 패스를 받아 추가골에 성공했다. 클로제는 이 골로 월드컵 통산 16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최다골 신기록을 썼다.

클로제의 골로 이미 무게추는 독일에 기울었고 24분과 26분 연이어 페르난지뉴의 실수를 틈타 공격에 나선 독일은 크루스가 연달아 득점하며 순식간에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독일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전반 29분 브라질 문전에서 메수트 외질과 사미 케디라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케디라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5-0을 만들었다.

이미 경기의 무게추는 독일에 기울었고 브라질은 만회골이라도 터뜨리기 위해 후반 초반 공격에 나섰지만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는 그마저도 허용하지 않았다.

브라질은 초반 공격이 막히자 힘이 빠졌고 독일은 철저하게 경기를 즐기기 시작했다. 신이 난 독일은 밸런스를 유지하면서도 기회를 만들었고 후반 25분과 35분 안드레 쉬얼레가 골을 더 추가하며 역사적인 7-1 대승을 만들었다.

브라질은 경기 종료 직전 오스카의 만회골이 터지면서 영패를 면한 것에 만족한 준결승이 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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