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LG와 두산의 시즌 9차전을 앞둔 8일 잠실구장. 양상문 감독이 경기에 앞서 진행된 훈련에서 직접 공을 던지며 타자들의 타격감을 끌어올리려 힘썼다.
상대 선발 좌완 유희관에 대비하는 훈련이기도 했다. 땀에 흠뻑 젖어 취재진을 만난 양 감독은 "오늘 두산 선발이 유희관이니까 우리 타자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배팅볼은 던졌다"며 "김용의에게는 일부러 몸에 맞는 공을 던지기도 했다"며 웃었다.
이어 "유희관은 공의 움직임이 많은 선수다. 연습때부터 적응해보라는 의미로 연습에 참여했다"면서 "타격감은 기술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LG는 오지환-손주인-박용택-이진영-이병규(7)-정성훈-채은성-최경철-김용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려 두산 선발 유희관 공략에 나선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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