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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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업무추진비 사적으로 썼다면 질타 받겠다"

기사입력 2014.07.08 15:22 / 기사수정 2014.07.08 17:54

조재현이 문화의 전당 업무 추진비 사적 사용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조재현이 문화의 전당 업무 추진비 사적 사용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조재현이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기도 문화의 전당 업무 추진비 사적 사용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조재현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얘기했다.

앞서 8일 한 매체는 조재현이 경기도 문화의 전당 이사장 업무 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조재현이 경북 문경읍 소재 한 음식점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총 200여 만 원이 문화의 전당 업무추진비로 사용된 점이라는 것이 그 근거였다.

조재현은 기자회견을 연 이유에 대해 "왜곡이 심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은 기사에 대해 반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제가 됐던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부분에 대해서는 "업무추진비는 개인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어 그는 "문경에서 사용을 했던 것은 '정도전' 촬영 당시 수, 목, 금, 토요일 모두 문경에 있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서울에서 업무를 볼 수가 없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서울에 있는 문화의 전당 간부나 영상위원회 관계자들이 문경으로 올 수밖에 없었다. 그랬던 것이 문경에 가서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것처럼 됐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틀림없이 반론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재현은 "식사하면서 회의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밥을 먹으면서 DMZ 영화제에 대해 얘기했고,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 대해서는 서로 얘기를 나눈 것 같다. 그런데 '왜 회의를 하지 않았느냐'고 한다면 질타를 받도록 하겠다"고 강한 어조로 얘기했다.

또 조재현은 "경기도 문화의 전당을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많은 영화계 선, 후배들이 도움을 줬다. 제가 사적으로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이라면 그 분들을 볼 면목이 없다"고 다시 한 번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기사가 나온 줄 몰랐던 대중도 이 내용에 대해 알게 될 수 있다.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는 것이다.

조재현도 이 부분에 대해 걱정했다. 하지만 그가 나선 이유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 문화의 전당이 경기도 산하 단체이고, 또 기사 제목에 '정도전'이라는 제목이 들어가 있어 드라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

그는 "업무추진비를 개인적으로 이용한, 치졸한 인간으로 묘사를 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도, 해당 매체에도 화가 많이 난다. 기사 당사자에게 반론을 듣지도 않고 기사를 만든 해당 매체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조재현은 지난 2010년부터 8월부터 경기도 문화의 전당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임기는 오는 8월 15일까지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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