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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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변칙개봉, 국내 영화사 "20세기폭스코리아 거짓변명"

기사입력 2014.07.07 12:23 / 기사수정 2014.07.07 12:27

박지윤 기자
영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 변칙 개봉으로 구설에 올랐다. ⓒ이십세기폭스
영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 변칙 개봉으로 구설에 올랐다. ⓒ이십세기폭스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혹성탈출'의 변칙개봉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애초 16일 개봉이 예정되었던 '혹성탈출'은 지난 4일 갑작스럽게 개봉일을 10일로 당기겠다고 발표했다. 개봉 직전 날짜를 일주일 앞당기는 일종의 '변칙 개봉'이다.

이에 영화 '사보타지'의 수입사 '메인타이틀픽쳐스'는 3차 공식 성명서를 통해 변칙개봉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메인타이틀픽쳐스' 이창언 대표는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거짓변명으로 일관하며 영화 '혹성탈출'의 7월 10일 개봉을 강행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변칙개봉 논란이 일자, '혹성탈출'의 국내 배급사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영상물 등급 심의가 늦어질 것을 고려해 16일로 개봉일을 정했지만, 다행히 심의가 빨리 끝나 10일로 개봉일을 당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변칙개봉에 대해서는 "미국 개봉일에 맞추기 위한 것일 뿐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창언 대표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확인 결과,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설명이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극단적 이기주의와 힘의 논리 그리고 꼼수와 탐욕이 중소영화사들을 위협하고 있다"라며 "특정 영화의 스크린독점이라는 거대한 벽에 막혀 다른 개봉일로 쉽게 변경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혹성탈출'의 개봉일 변경으로 국내 영화인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혹성탈출'의 개봉일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과연 국내 영화계와 '혹성탈출'이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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