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인문정신이 사람과 사람을 잇고 사람과 사회를 치유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9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인문정신문화 진흥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 내에 구성된 인문정신문화특별위원회(위원장 유종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교육부(장관 서남수)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인문적 경험을 공유하고 인문정신문화 진흥을 위한 각계의 목소리를 한데 모으고자 마련한 자리다.
'인문정신, 사람과 사람을 잇다'를 주제로 펼쳐질 이번 토론회에서는 다양한 현장 활동 경험을 가진 시민들과 인문 활동가, 학계 전문가들이 함께, 현대 사회에 필요한 인문정신의 가치를 모색하고, 사회문제 해결과 정신적 가치 회복을 위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먼저 1부에서는 유종호 특별위원장이 현재 사회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과 이에 대한 해법의 하나로서의 인문정신의 필요성에 대해 기조강연을 펼친다.
2부에서는 '인문정신문화의 진흥: 소통과 상생', '인문정신문화의 확산: 나눔과 성찰'을 주제로, 생활의 현장에서 스스로를 성찰하고, 바람직한 삶의 의미를 찾아온 사람들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3부에서는 현장전문가와 특별위원회 위원이 전국의 인문정신 활동을 종합하고, 현재 한국사회에서 인문정신문화 진흥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펼쳐진다.
특별위원회 관계자는 "그동안 이룩해온 물질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행복한 삶 지수' 등을 살펴볼 때 개인이 체감하는 행복도는 지속적으로 하락해왔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최근 인문정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는 지식 습득과 앎으로서의 '인문학'을 넘어서, 행복한 삶을 위한 가치로서의 '인문정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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