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정우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LG 우완 임정우가 탈삼진으로 위기를 탈출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임정우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앞서 열린 12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6.02를 기록한 임정우는 이날 5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시즌 첫 승리다.
1회 NC 테이블 세터를 상대해 연달아 볼넷을 내줬다. 경기 개시 후 첫 10구 가운데 볼이 8개였다. 그러나 나성범과 에릭 테임즈, 이호준으로 이어진 클린업 트리오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호준을 상대로는 첫 삼진을 잡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권희동을 병살타 처리했다. 2사 이후에는 손시헌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김태군에게 좌전안타, 박민우에게 1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다행히 김종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3회 역시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나성범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테임즈를 좌익수 뜬공, 이호준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포수 최경철이 1루주자 나성범의 도루를 막아내면서 3회가 마무리됐다. 4회에는 탈삼진 2개를 추가하며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임정우는 5회에도 선두타자의 출루를 막지 못했다. 이번에도 실점이 없었다. 김태군에게 2루타, 박민우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서 김종호(3루수 땅볼), 나성범(3루수 직선타)에 이어 테임즈(삼진)까지 연속 범타 처리했다.
1-0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4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선두타자를 내보내면서도 실점하지 않은 점이 돋보였다. 탈삼진도 6개를 잡아내며 포크볼 장착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결정구로 사용하기보다는 포크볼로 타이밍을 흔든 뒤 커브와 직구를 던졌다.
LG는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임정우가 내려가고 유원상이 올라왔다.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1-0 리드를 잡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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