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전차군단 독일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요하임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4강행 티켓 사냥에 나섰다.
이날 독일은 다소 변화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처음으로 선발 출격했다. 마리오 괴체가 빠진 최전방에 클로제가 자리했다. 수비라인에도 조정이 있었다. 필립 람이 오른쪽 풀백으로 처음 선발 기용됐고 제롬 보아텡과 마츠 훔멜스가 중앙에서 발을 맞췄다.
경기 초반 양상은 조심스러웠다. 독일과 프랑스는 탐색전을 벌이면서 중원에서 조용한 기싸움이 이어졌다. 고요함을 깨는 선제골은 전반 13분에 깨졌다.
첫 골의 주인공은 마츠 훔멜스였다. 토니 크루스가 연결한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했던 훔멜스가 고개를 살짝 돌리는 절묘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다. 머리를 거친 공은 그대로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일격을 맞은 프랑스는 반격에 나섰다. 독일의 배후 공간을 지속적으로 공략했다. 전반 34분에는 아쉬운 장면이 지나갔다. 앙트완 그리즈만의 발 끝에서 시작된 공격은 마티유 발부에나가 일차 슈팅을 연결했지만 마누엘 노이어가 동물적인 선방으로 막아냈다. 이어 카림 벤제마가 이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중반이 넘어서면서 프랑스가 힘을 냈다. 하지만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고 독일이 1-0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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