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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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다 살아난' 소사, 8실점에도 승리 요건 충족

기사입력 2014.07.03 21:07 / 기사수정 2014.07.03 21:09

헨리 소사 ⓒ 넥센 히어로즈
헨리 소사 ⓒ 넥센 히어로즈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가 다소 많은 실점에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소사는 3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10피안타(2홈런) 1탈삼진 3사사구 8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초부터 쉽지 않은 승부가 이어졌다. 소사는 1번부터 9번타자를 차례로 상대하며 볼넷 2개 안타 4개로 4점을 내줬다. 특히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까지 겹치며 흔들리던 소사는 1회에만 30개가 넘는 공을 던졌다.

1회말 곧바로 넥센이 반격에 성공해 5-4로 리드를 잡았지만, 소사는 2회초에도 손아섭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무사 1,2루에서 손아섭에게 홈런을 내준 후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안정을 찾는듯 했으나 3회초에는 신본기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소사는 4회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견제사로 잡아낸 후 한결 자신감있는 피칭을 이어갔다. 5회에도 박종윤의 2루타때 1루주자 히메네스가 홈에서 태그 아웃되며 기적적인 무실점으로 이닝을 종료했다.

이후 행운은 소사쪽으로 기울었다. 5회말 타자들이 대거 4점을 내주며 재역전에 성공했고, 팀이 9-8로 앞선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소사는 신본기에게 이날 첫 탈삼진을 빼앗은 뒤 정훈을 유격수 땅볼로, 전준우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6회초 넥센의 마운드는 우완 김영민이 물려 받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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