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3일 오후 다문화 가정의 예비 신랑, 신부를 위한 무료 결혼식이 3일 오후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CC 골프장에서 열렸다.
서원밸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 해도 4쌍의 다문화 가정의 예비 신랑, 신부를 위한 무료 결혼식을 마련했다.
서원밸리 CC는 지난해 6월 서원힐스 남코스로 가는 ‘아모르 레인보우(Amor ainbow)’ 터널에서 파주시에 거주하는 4쌍의 다문화 예비 신랑, 신부를 초청해 무료 결혼식을 올려줘 호평을 받았다.
올 해도 서원밸리 측은 파주시 내에 거주하는 다문화 예비 신랑, 신부 4쌍을 초청해 7월 3일 무료로 결혼식을 올려주기로 결정했다. (이날 참석한 이재홍 파주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건냈다)
이날 다문화 가정 무료 결혼식에는 4쌍의 예비부부 한국 신랑 4명과 필리핀 신부 3명, 그리고 태국 신부 1명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다문화 가정 무료 결혼식은 일회성으로 진행하려던 행사였으나 지난해 터널 안에서 진행된 결혼식은 기대 이상의 관심과 호평으로 이어져 파주시에 거주하는 많은 다문화 가정 예비부부들과 지역주민들의 요청을 받아 매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은 “자체 야외 웨딩 시설이 있어 매년 다문화 가정을 위해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 제고와 사회적 분위기를 고취시켜 대한민국 국민 구성원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서원밸리 측은 이번 다문화 가정 결혼식에 관련된 모든 시설과 식사는 물론 피로연, 드레스와 양복, 결혼 사진첩 등을 무료 지원했다.
이번 결혼식에 가수 박학기와 강은철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올해도 축가를 재능기부를 한다.
한편 오는 9월 월드골프여왕 박인비가 이번 다문화 가정 예비부부들이 결혼식을 하는 서원힐스 야외웨딩홀에서 결혼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받 고 있다.
권태완 기자 phot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