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1597년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 '명량'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 가운데, 역사 속 실제 전투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물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최민식이 이순신을 연기하고, 747만 '최종병기 활'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61분의 전쟁액션신을 담아냈다.
지난 26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김한민 감독은 "명량해전은 세계사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전무후무한 전투"라며 "울돌목이라는 조류를 이용한 리얼리티와 개연성 등 해양전투만 61분을 투자했다"고 실제에 가까운 재현에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실제로 명량해전은 침공이 아닌 방어의 성격의 전투였다. 정해진 장소와 12척의 배를 이끌고 죽음을 각오한 채 전투에 나서야만 했던 상황. '명량'은 어떻게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어 승리할 수 있었을지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또한 김 감독은 "자연적 지형과 역류를 이용한 이순신 장군의 뛰어난 전략과 강인한 정신력과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역사학자들은 울돌목의 지형과 시간에 따른 조류의 변화를 이용한 이순신의 뛰어난 전략이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설명한다.
'명량'은 전라도 광양에 초대형 해전 세트를 제작해 실제 바다 위에서의 촬영을 감행했다. 이런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전쟁의 볼거리와 액션을 담아냈다는 평가다.
김한민 감독을 필두로 최민식과 류승룡의 화려한 캐스팅, 그리고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 연기파 배우들까지 가세한 수려한 볼거리와 연기를 선보인다. 오는 30일 개봉 예정.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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