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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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준섭, 두산전 5⅔이닝 3자책 '5승 실패'

기사입력 2014.07.01 20:28 / 기사수정 2014.07.01 20:41

임지연 기자
KIA 타이거즈 임준섭이 1일 광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임준섭이 1일 광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 KIA 타이거즈 제공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임준섭이 시즌 5승 사냥에 실패했다.

임준섭은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4실점(3자책) 했다. 총 99구를 던지며 안타 7개 볼넷 3개를 내줬다. 임준섭은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 위기에서 등판을 마쳤다.

임준섭은 지난달 22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무4사구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또 하늘에서 내린 비 덕분에 완투 완봉승을 따내기도 했다. 이날 역시 매이닝 주자를 누상에 내보냈고 야수들의 실책도 겹쳐 잦은 위기를 맞았지만, 위기 때마다 병살타로 실점을 최소화하며 제 몫을 해줬다.

임준섭은 1회 박건우와 정수빈을 연속 범타로 처리한 뒤 후속 민병헌을 상대로 내야 땅볼을 이끌어 냈다. 그러나 민병헌의 타구를 KIA 2루수 안치홍이 더듬으면서 주자의 출루를 허용했다. 2사 1루에서 임준섭은 칸투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임준섭은 2회 선두타자 홍성흔을 높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후속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준 뒤 두산 7번 이원석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아 1사 2,3루 위기를 자초했다. 임준섭은 최재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임준섭은 후속 허경민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추가 실점 없이 2회를 매듭지었다. 3회 역시 1사 후 정수빈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후속 민병헌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5회는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가 연이어 터졌다. 임준섭은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3루 땅볼을 이끌었다. 그러나 KIA 3루수 이범호의 1루 송구 실책으로 허경민을 2루까지 보냈다. 후속 박건우에게는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으나, KIA 좌익수 나지완이 공을 잡아내지 못해 2루타로 기록됐다. 결국 임준섭은 1사 2,3루에서 민병헌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때 허경민에게 홈을 내줘 추가 실점했다.

마지막이 된 6회. 임준섭은 선두타자 홍성흔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오재원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순식간에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이원석과 최재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후 마운드를 임준혁에게 넘겼다. 임준혁이 허경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임준섭의 실점은 '4'로 늘어났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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